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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신의 길 인간의 길’ 파문 신학자 3인 긴급좌담]
전상일  2008-07-08 08:25:07, 조회 : 1,680, 추천 : 503


[‘신의 길 인간의 길’ 파문 신학자 3인 긴급좌담]

SBS의 '신의 길 인간의 길' 방송과 관련 본보는 7일 오전 본사 대회의실에서 신학자들을 초청해 특별좌담회를 가졌다. 좌담회 참석자들은 김영한(숭실대), 소기천(장신대), 정성욱(덴버신학교) 교수 등 높은 평가를 받는 학자들이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6일 밤 방영된 '무함마드, 예수를 만나다'와 관련, SBS의 제작 의도를 지적하며 이슬람과 기독교의 차이, 한국 교회의 역할 등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들을 피력했다.

-'신의 길 인간의 길' 1편과 2편을 시청한 소감은.

△정성욱: 전문성이 크게 결여된 프로그램이다. 지상파 방송에서 이렇게 비상식적인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나 하는 의아심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2편에서는 이슬람을 소개하면서 알라라고 하지 않고 하나님이라는 표현을 썼다. 하나님은 기독교의 고유명칭인데 그걸 사용해 기독교를 상대화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

△소기천: SBS의 제작 의도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기독교의 정통성에 도전하려는 의도를 갖고 만든 것이다. '예수는 신화다'라는 학계에서 외면당하고 있는 허구 소설류를 지상파 방송인 SBS가 특집으로 내보낸 것은 스스로 그 위상을 격하시킨 부끄러운 일임과 동시에 정통기독교에 대한 도발이다.

△김영한: 기독교 초기 이단인 영지주의와 이슬람의 시각에서 기독교를 보기 위해 만든 프로다. 마치 영지주의적 기독교가 주류인양 왜곡시키고 있다. 한마디로 기독교를 상대화하기 위한 의도다.

△소기천: 시리아의 기독교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은 사실을 믿지 않는다고 한다. 그게 영지주의의 교리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린 게 아니라 제자 유다가 달렸다는 것이다. 그 전통을 이슬람이 계승하고 있다. 따라서 이슬람이 기독교로부터 받은 영향은 정통신앙이 아니라 이단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한마디로 SBS는 종교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도 하지 못한 채 방송을 제작했다.

△김영한: 무하마드와 예수의 관계를 논하려면 정통 신학자들의 인터뷰도 실었어야 공정하다. 공중파방송이 특정종교를 두둔할 필요도 없지만 특정종교를 폄하하는 것도 안된다. 예수의 십자가는 기독교의 핵심 진리다. 이것을 부인하는 것은 기독교 진리의 핵심을 무너뜨리기 위한 것이다.

-한마디로 편파적인 방송이었다는 건가.

△정성욱: 기독교의 하나님과 이슬람의 하나님이 동일하다는 종교다원주의를 제시하려고 했던 것 같다. 그 이데올로기를 한국 시청자들에게 암시하면서 그쪽으로 끌고가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

△소기천: 서울대 종교학과 배철현 교수는 예수님과 무하마드가 동격이라는 말을 했다. 순전히 이슬람적 시각이다. 기독교와 이슬람이 아브라함의 종교라는 것도 역시 이슬람의 시각이다. 이런 시각이 진위를 모르는 사람들한테는 사실로 들린다. 그러나 기독교는 아브라함의 종교가 아니라 율법의 종교, 즉 모세의 종교다. 배 교수가 기독교를 아브라함의 종교라고 한 것은 시청자들의 오해를 살 수 있다.

△김영한: SBS는 무하마드와 예수의 관계를 세 가지로 얘기했다. 예수는 예언자에 불과하고, 무하마드가 최후의 예언자라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는 것과 예수는 십자가에 못박히지 않았다는 것이다. 기독교의 핵심적 교리를 전부 부인하는 것이다. 예수의 독특성을 부인하고 완전히 이슬람의 시각에서 기독교를 보는 것이다. 신학자들의 얘기도 함께 실어줘서 독자들이 판단할 수 있게 했어야 한다.

-SBS는 기독교와 이슬람, 유대교간의 대화와 소통을 제작의도라고 밝히고 있는데.

△소기천: 세 종교가 유일신이기에 지향하는 바가 같다고 하는데, 그건 논리에 있어 허구다. 걷는 건 다 사람이라고 한다면 인간이나 고릴라가 같게 된다. 유일신의 내용이 뭐고, 기독교와 유대교, 이슬람의 유일신 특징이 뭔지 심층적으로 파고들어가야지, 뉴에이지식으로 서로 소통해야 한다는 건 논리적 비약이다.

△김영한: 세 종교가 유일신 신앙이지만 기독교는 삼위일체적인 유일신이기에 이슬람의 유일신과는 차원이 다르다. 세 종교를 하나로 묶는 것은 전문성이 결여되어 있는 피상적인 접근이다.

△정성욱: 종교간 대화는 가능하고 필요하다고 본다. 하지만 어젠다를 미리 정해놓고 양편을 그 어젠다에 맞춰가게 한다면 대화가 아니다. 대화는 각자가 가진 정체성과 독특성을 전제해야 한다. SBS가 말하는 대화는 우리가 동의할 수 없는 것을 동의하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 늘 합의를 이끌어내야 하는 게 아니라 서로 다른 점이 있다는 걸 인정하는 것도 대화다. 각 종교가 각자의 독특성과 정체성이 있다는 걸 부정하려는 관점이 방송 안에 그대로 드러났다고 본다.

△소기천: SBS는 천당을 얘기하면서 천국이라는 말도 동시에 썼다. 용어에 일관성이 없다. 종교간 대화를 의도했다면 이슬람이 말하는 천당이 무슨 의미인지를 말했어야 한다. 이슬람이 말하는 천당은 순교자가 가는 곳이다. 거기엔 성처녀가 있다. 기독교의 천국은 그런 곳이 아니다. 하나님의 주권, 다스림이 있는 곳이다. 종교간 대화가 중요한 게 아니라 서로의 독특성을 인정해야 한다. 그런데 한쪽의 의견은 완전히 무시하고 이슬람쪽만 강조한다는 것은 지상파 방송의 공정성을 크게 훼손하는 것이다.

△김영한: 이슬람교의 폐쇄성을 말한 것은 인상적이었다. 이슬람은 타종교로 개종하면 사형에 처하는데 그것은 종교의 기본정신에 어긋나는 것이다. 그런 교리 때문에 자살테러범이 나오는 것 아닌가. 이슬람은 여전히 7세기 수준을 못 벗어났다.

△정성욱: 오히려 예수님은 혁명적 여성관을 보여주셨다. 여성의 인권을 존중하는 그 정신이 기독교의 정체성과도 관련되는 것이다.

△소기천: SBS는 다른 남자 앞에서 부르카를 벗은 여성은 죽인다고 소개했다. 그런데 여성 한 명을 클로즈업해서 그대로 내보냈다. 그 여인은 죽을 수도 있다. 지상파 방송이 그 정도 상식이 없다는 것은 오락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반증밖에 안 된다. 마지막 순서에 '사람 위에 사람 없다는 코란의 평등사상을 얘기했지만 이슬람은 여전히 여성 위에 남성이 있다.

-'신의 길 인간의 길'을 통해 다시 안티기독교가 활개칠 수 있다고 보는데, 한국 교회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김영한: 안티기독교세력이 형성됐다는 것은 한국의 기독교가 자리잡았다는 걸 의미한다. 한국 기독교가 겸허할 필요가 있다. 기독교가 세를 결집하는 방향보다는 내실을 기하는 면으로 가야 한다. 촛불반대운동에 참여하는 방법을 취하지 말고 기도하며 스스로를 반성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소기천: 네티즌들이 사이버 공간에서 무차별적으로 자기들의 의견을 개진하는 것은 하나의 시대흐름에 편승한 것이라고 본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한 가지 생각에만 매달리고 있는 것이다. 이 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려면 한쪽의 사고에 집착하는 편집증을 스스로 평가, 판단하는 이해가 있어야 한다. 이게 상실되면 균형감이 상실되고, 자기의 의견이 관철되지 않으면 분노하고 결국 폭력으로 나타난다. 이건 정상적인 사회의 모습이 아니다.

△정성욱: 안티기독교는 우리에게 두 가지의 기회를 준다. 기독교에 대해 바른 정보를 제공해 주는 그런 소통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이것은 결국 전도의 기회가 되는 것이다. 소통을 통해 기독교가 무엇인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다. 아울러 성숙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방송을 통해 유치한 방법으로 공격을 해온다 할지라도 성숙한 자세로 설득하고 대응하는 게 필요하다.

△소기천: 기독교가 자기 희생을 하고 성숙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했는데 거기에 덧붙여 기독교가 복음의 본질을 회복해야 한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는 구원이다. 구원은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어졌다. 십자가는 자기희생과 헌신이다. 이것이 기독교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안티기독교가 지적하는 것은 일부 교회이지 전체 교회가 아니다. 대부분의 교회는 여전히 복음의 본질에 서 있다고 본다. 이것이 한국 교회의 저력이다.

△김영한: 한국 교회가 폐쇄적이고 이기적인 모습을 넘어서서 사회를 위해서 존재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사회를 위해서 존재하는 교회일 때 안티기독교가 먹혀들지 않게 될 것이다. 신앙의 본질은 자신을 주는 것이다. 내가 구원얻는 게 아니라 이웃을 위해 나 자신을 준다면 안티기독교의 설 자리가 없어질 것이다.

△정성욱: 칼뱅이 얘기했듯 교회 예산의 적어도 25%는 구제를 위해 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본다.

-한기총을 중심으로 법적 대응과 대형집회 움직임도 있는데.

△소기천: 법적인 대응도 해야 한다. 공익방송이 정통 기독교에 대해 폭거를 했기에 법적 대응도 필요하다. 그러나 한기총은 교회연합과 일치 정신을 잊어버려선 안된다. 한국교회가 비판받는 것도 분열과 갈등 때문이다. 한기총이 분열과 갈등을 싸매고 일치와 연합을 이루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공익방송에 대처할 때 힘이 있는 것이다. 기독교가 SBS나 안티기독교에 대해 반응할 때 온유와 겸손, 사랑을 버리면 안 된다. 그래야 상대방이 감동할 수 있다. 이걸 버리면 투사 이미지만 남을 수밖에 없다.

△정성욱: 법적 대응엔 공감한다. 하지만 대형집회는 자제했으면 좋겠다. 득보다 실이 많다.

정리=김성원 기자 kernel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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